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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독감 전염증상 및 잠복기 초등학생 독감검사 비용

by haha25 2025. 1. 29.

초등 A형 독감 전염 및 증상

 
초등 4학년 키우는 만두 엄마입니다.
뉴스에서나 학교 가정통신문에서나 연일 독감이 유행이니 조심하라는 안내가 나오고 있어서 저도 직장을 다니기 때문에 특히나 조심하며 지내왔어요.
새해가 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제가 너무 심한 몸살이 왔어요.
 
직장을 다니니 병원을 가기가 어려워 며칠 약국에서 약을 사다 먹으며 버티다가 열이 나고 팔다리가 아픈 게 아무래도 이상해서 밤새 앓다가 찾아갔던 응급실에서 했던 독감검사는 음성이 나왔어요.

(아마 이때 잠복기이고 너무 초기라 그런 듯합니다.)
 

의사 선생님도 일반 몸살감기니 감기약만 지어주셔서 그렇게 2-3일을 독감인줄 모르고 지내다 결국 아이에게 옮기고 말았어요...
독감은 증상발현 후 2-3일이 제일 전염력이 높다고 해요.
이걸 모르고 아이에게 옮겨버린...
 
초등학생 A형 독감 초기 증상 및 잠복기, 치료제 접종 후 회복기 전해드려요
 
 


 

 
제가 몸살감기인 줄 알고 지내던 어느 날 출근하기 전 아이 이마를 짚었는데 뜨끈합니다.
체온계로도 재어 봤더니 37.8 미열이 있었어요.
시간이 갈수록 점차 오르더니 38도를 넘기기에 우선 직장에 말씀드리고 해열제를 먹인 후 병원에 갑니다.

(아이는 방학이라 학교에 가지 않아요. 만일 방학이 아니라면 독감 진단 시 해열제 복용 없이 48시간이 지나야 등교가능해요)
 

이날 검사에서는 독감 음성이 나왔어요.
아이 검사하면서 저도 재검사를 했는데 제가 A형 독감이 딱 나오네요.ㅜㅜ 
제가 페라미플루 주사를 맞는 동안 아이는 옆에서 힘든지 잠깐 잠이 들었어요.

(아이가 아프니 최대한 빨리 맞을 수 있게 부탁드린다고 해서 소요된 게 40분가량 돼요ㅜㅜ)

 
 
집에 오고 나서 아이는 제가 몸살감기처럼 진행되었던 것처럼 똑같이 아파했어요.
열은 기본 38도를 넘고, 속이 안 좋아서 토할 것 같다며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했어요.
그래도 죽을 조금 먹고 나서 의사 선생님이 엄마가 양성이니 미리 타미플루 약을 먹어두는 게 좋다며 처방한 약을 먹고는 더 속이 안 좋은지 먹은 것을 모두 토해내서 해당약은 이후로 주지 않았어요.

(엄마가 A형 독감이니 아이도 맞을 거라며 다음날 검사하면 나올 거라고 하셔서 주사 맞을 생각으로 안 먹였어요) 
 
 

해열제는 교차로 복용해야 겨우 37.8 정도가 최선이었고
'팔과 다리가 끊어질 것 같아 엄마'라며 근육통을 호소했어요.
계속 주물러주고 열 내리기 위해 닦아주고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저도 몸이 안 좋은 상태에서 아이를 밤새 보려니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았어요.
 
 
다음날 아침이 되자마자 다시 병원에 가서 검사하니 A형 독감 나왔네요. 먹는 약은 속이 너무 받아주질 않아서 바로 아이도 페라미플루 주사 맞고 왔어요.
집에 오니 시간이 지나면서 열도 잡히고 팔다리도 좋아졌는지 아프다고 안 하더라고요.
ㅜㅜ엄마가 옮겨서 미안해...

(*아이들은 페라미플루 주사를 맞으면 환각, 환청 등이 있을 수 있어서
보호자가 48시간 동안 주의 깊게 관찰을 해야 하며 창문은 모두 잠가놓으라는 안내문을 주셨어요. )

 
저와 아이모두 미리 예방접종을 해서 그런지 아니면 페라미플루 주사를 증상 발현 후 빨리맞아서인지 아이는 만 하루 고생하고 콧물이 조금 있었지만 다행히도 기침으로 진행하지 않아 입원 없이 지나갔어요.
환각, 환청 관련 부작용은 없었습니다.
제일 걱정했던 건 기침이 나면 폐렴으로 가는 약한 아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빠른 회복을 해서 너무 다행이었어요.
오히려 저를 돌보지 못해서인지 저는 꼬박 3주를 기침을 하고 조금 나아지려는 것 같아요 ㅎㅎ
 
 
 

독감 검사비 및 페라미플루 주사 처방 비용

 
독감검사비용은 보통 25,000~ 30,000원대 정도 나옵니다.
치료제는 타미플루와 페라미플루가 있고,
타미플루는 급여적용되고 약을 5일 동안 처방받아 복용해야 해요.
페라미플루 주사는 비급여이고 주사 한번 맞으면 다른 치료제는 복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대신 비급여라 비용이 10~15만 원 정도 나와요.
 
 
저는 약복용은 속 울렁거림으로 인해 토를 하는 상태라 빠른 회복을 위해 주사로 선택을 했어요.
아이와 저 둘 다 보험청구해서 일부 돌려받았어요.
아플 때 보험 없었으면 검사하러 가기도 치료제 맞기도 벌벌 떨었을 생각 하니 매월 보험비 내는 게 힘들 때도 있지만 이렇게 병원 마음 편히 다닐 수 있으려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인 것 같아요.
아이 보험을 태아 때부터 가지고 있던 거라 독감 관련 진단비는 나오는 게 없어서 이번계기로 저랑 아이랑 보험 정비도 새로 했네요. 
 
 
A형 독감 안 걸리는 게 제일 좋지만 감염되었다면 초기에 아이 증상 잘 살피셔서 빨리 덜 아프게 해 주는 게 최선인 거 같아요.
A 형독감 걸렸어도 B형 독감에도 걸릴 수 있기에 면역관리에 힘써야 할 것 같아요. 
 
 
이 세상 모든 아이들이 아프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증상 관련 도움이 되고자 작성해 보았어요.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몸과 마음이 건강한 새해 되세요.